【 청년일보 】1983년 4월 9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 부산 기장의 고리원전 2호기가 수명 만료 2년만에 다시 수명 연장을 허가 받아 2033년 4월까지 운행하게 됐다.
이와관련 원자력안전위원위원회는 13일 제224회 회의를 열어 고리 2호기 계속운전 허가를 의결했으며 이번 허가에 따라 고리 2호기의 수명은 설계수명 만료일로부터 10년 늘어났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고리원전 2호기가 수명연장과 관련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리 2호기 적기 재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고리 2호기가 계속운전을 위한 충분한 안전성이 확보됐음을 확인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원안위의 결정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설비 개선을 마치고 규제 기관의 정기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후 2026년 2월 고리 2호기를 재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고리원전 2호기의 계속운전은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전력 수요 증가에 대한 안정적 에너지 공급원과 함께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리원전 2호기는 가압경수로 방식의 전기출력 685메가와트(MWe)급 원전이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