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3분기 영업익 전년比 22%↑…반도체 투톱이 견인

등록 2025.11.16 09:15:10 수정 2025.11.16 09:15:10
성기환 기자 angel1004@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올해 3분기 국내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 넘게 증가했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도래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양사가 전체 이익 증가분의 과반을 차지했다.

 

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 14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39개사의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들 기업의 합산 영업익은 73조2천47억원으로, 전년 동기 59조7천992억원보다 13조4천55억원, 22.4%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합산 매출액은 831조1천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785조8천194억원보다 45조3천419억원, 5.8% 늘었다.

 

기업별 영업익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2조1천661억원, 11조3천834억원으로 가장 컸다.

 

양사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조9천827억원(32.5%), 4조3천534억원(61.9%) 증가했다.

 

이들 증가분을 합치면 7조3천361억원으로, 조사대상 전체 영업익 증가분의 54.7%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한국전력공사(5조6천519억원), 현대자동차(2조5천373억원), 기아(1조4천623억원), 한화(1조3천442억원), 삼성물산(9천934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8천564억원), 한국투자증권(8천353억원), 삼성생명(8천158억원) 순으로 영업익 규모가 컸다.

 

반면 3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가장 컸던 기업은 삼성SDI(5천913억원)였다. 이어 아시아나항공(1천977억원), 포스코이앤씨(1천947억원), 롯데케미칼(1천326억원), HD현대케미칼(1천31억원), 한화토탈에너지스(992억원), 티웨이항공(955억원), 제주항공(550억원), 여천NCC(423억원), 하이브(422억원) 순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였고,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기아(1조4천190억원, 49.2%), HMM(1조1천646억원, 79.7%)였다.

 

업종별로 보면 석유화학이 합산 영업익 3조39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조선·기계·설비(72.3%), 제약(63.6%), 에너지(61.1%) 등의 영업익 증가율이 높았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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