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모험자본 본격 공급"

등록 2025.11.19 17:17:34 수정 2025.11.19 17:17:43
신정아 기자 jashin2024@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키움증권은 1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종합금융투자사업자·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자 인가를 받은 것과 관련해 "발행어음을 통한 모험자본 공급을 본격화하며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키움증권의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투사·단기금융업 인가를 의결했다. 이로써 키움증권은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증권에 이어 5번째 발행어음 사업자가 됐다.

 

키움증권은 이번 인가로 자기자본 200% 한도 내에서 발행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키움증권의 자기자본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5조7천862억원으로, 조달 가능한 자금 규모는 최대 11조원이다.

 

회사는 발행어음으로 확보되는 자금을 첨단산업, 벤처기업, 중소·중견기업 등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혁신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될 지분 성격의 투자를 확대하는 등 모험자본 공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금융그룹으로 성장한 다우키움그룹의 경험과 노하우를 모험자본 공급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벤처캐피탈(VC) 출자·지분 투자·메자닌(중순위채권)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PE,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캐피탈 등과도 긴밀히 협력해 투자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아울러 국내 주요 대학 소속 기술지주사, 창업투자사와 손잡고 벤처기업의 엑셀러레이팅(육성) 단계부터 상장 전 투자(프리 IPO),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기업의 성장 주기별 종합 금융 설루션(토탈 파이낸셜 설루션·Total Financial Solution)을 제공한다.

 

투자 위험을 선제 관리하는 차원에서 3중 위험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위험 관리 전문 인력을 연간 기존 인력의 10% 이상을 증원한다.

 

이외에도 고객이 원하는 일자에 만기를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발행어음 상품을 최대한 다양하게 구성하고, 지점이 없는 키움증권 특성상 높은 영업 효율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수신 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단기금융업 인가를 계기로 모험자본 공급 등을 통해 자본시장 역동성 제고에 기여하겠다"며 "키움증권 고객에게도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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