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인기 관광지 '수도권·테마파크' 강세…해외여행객도 역대급 전망

등록 2026.02.15 11:26:34 수정 2026.02.15 11:26:34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김승수 의원, 관광공사 빅데이터 공개...해외여행객은 일 평균 22만명 상회
지역 특색 반영한 랜드마크 방문 강세...가족 단위 복합문화 소비 패턴 강화

 

【 청년일보 】 명절 연휴 기간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는 대형 복합문화시설과 테마파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귀성을 넘어 연휴를 활용해 가족과 함께 쇼핑과 문화를 즐기는 도시형 관광 패턴이 뚜렷해지는 추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설 연휴 관광지 검색량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기간 내비게이션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서울 코엑스였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잠실점이 그 뒤를 잇는 등 수도권 내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국 단위의 검색량 상위 15개소에는 예술의전당, 국립중앙박물관 등 수도권 문화시설을 비롯해 지산포레스트리조트와 휘닉스 평창 등 겨울 스포츠 시설이 대거 포함됐다. 해안 지역인 속초해변과 을왕리해수욕장, 해동용궁사 등도 지역 대표성을 띄며 많은 방문객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특색도 명확히 갈렸다. 서울은 공연과 전시 중심의 복합문화 소비가 강세를 보였으며, 부산은 겨울 바다와 연계된 자연경관 및 전시 시설이 인기를 끌었다. 대구는 엑스코와 수성못 등 지역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가족 단위 체험형 관광이 주를 이뤘고, 경기는 대형 테마파크와 스키 리조트의 비중이 높았다.

 

올해 설 연휴에는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일 평균 약 22만7천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작년보다 3.6%가량 증가한 수치로, 일본이나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한 해외여행이 고착화된 명절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김승수 의원은 “지역관광은 교통, 숙박, 음식, 체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종합산업으로, 설 명절 연휴처럼 이동이 많은 시기에 가족과 함께 지역 거점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소비자의 여행 패턴이 개별 여행과 휴식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지자체의 대응을 주문했다.

 

김 의원 “관광객의 소비 패턴이 개별여행, 로컬 관광콘텐츠, 가족 중심 체험, 휴식형 콘텐츠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지역마다 특색 있는 핫스팟을 발굴하고, 지역경제와 관광을 연계한 캠페인을 추진하며, 한류 기반의 K-푸드, K-뷰티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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