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파주시가 돔구장을 포함한 대규모 스포츠·융복합시설 조성을 위해 민간 건설사 및 국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파주시는 지난 4일 박정 국회의원, 대우건설과 '파주 돔구장 및 스포츠 융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첨단 스포츠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기술 자문과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서에는 ▲스포츠·문화 복합시설 개발 관련 최신 동향 및 정책 공유 ▲사업화 방안 검토를 위한 기술적 자문 ▲사업 추진 단계별 위험 요소 관리 등 구체적인 상호 협력 방안이 담겼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의 역할도 명확히 분담됐다.
파주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 절차상의 공공정보와 데이터를 공유하고, 박정 국회의원은 관련 정부 정책과 제도적 동향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그간 축적한 대규모 복합시설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간 차원의 기술 자문을 맡는다.
현재 파주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과 경의중앙선 등 철도망을 비롯해 서울~문산간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잇따라 확충되며 경기 북부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구 유입과 도시 규모 확장에 걸맞은 대형 스포츠·문화 기반 시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러한 지역적 여건과 시민 수요를 반영해 돔구장 및 스포츠 융복합시설 조성을 전략 사업으로 선정했다.
현재 경제성과 입지 타당성,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용역 과정에서 민간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접목, 계획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파주의 미래 기반 시설 구축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 그룹의 조언과 민간의 시각을 보태어 더욱 완성도 높은 계획을 수립하여 모든 시민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