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안타증권은 3일 KT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중장기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승웅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KT는 2028년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 9∼10%를 목표로 인공지능·정보기술(AI·IT) 매출 성장, 수익성 제고, 비핵심 자산 유동화, 자사주 매입·소각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AI·IT 매출 비중은 3분기 누적 7%(9천억원)로 작년 7%(1조1천억원)와 유사한 수준이고 인공지능전환(AX)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그는 또 “저성장·저수익 사업 합리화가 지속되며 영업이익률(OPM)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23개 저성장·핵심 역량 미보유 사업을 합리화했고, 16개 저수익 사업 구조를 개선해 올해 약 500억원의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OPM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 오른 7.3%로 이익률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특히 “내년에도 2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예정돼 주가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다만 최근 해킹 사태로 인한 4분기 비용 발생 가능성과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고려해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판단했다.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KT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8천원에서 5만9천원으로 올렸다.
【 청년일보=박상섭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