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서관' 공사현장서 철골 구조물 붕괴...작업자 4명 매몰

등록 2025.12.11 15:34:55 수정 2025.12.11 15:42:37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1명 심정지 구조·1명 위치 파악·2명 수색 난항
콘크리트 타설 중 사고 추정...소방당국 대응 1단계 발령

 

【 청년일보 】 11일 오후 1시 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 내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구조물 잔해에 매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매몰자 중 1명을 구조했으나,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나머지 매몰자 3명 중 1명의 위치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다른 2명은 아직 정확한 매몰 위치가 파악되지 않아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건물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붕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원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특수구조대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구조 및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광주대표도서관은 광주시가 총사업비 516억원을 투입해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연면적 1만1천286㎡,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는 구일종합건설이 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 구조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정청래 당대표는 이날 사고 소식을 접하고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을 현장으로 급파해 상황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정 대표는 광주시당과 협력해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당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즉시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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