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오페라 GX가 자체 보안 기능과 성능 최적화 도구를 앞세워 일반 사용자층 확대에 나섰다. 확장 프로그램 없이 브라우저 자체에서 주요 기능을 제공해, 편의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15일 오페라 GX에 따르면, 해당 브라우저는 ▲CPU·RAM·네트워크 사용량을 제한하는 'GX 컨트롤' ▲리소스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탭을 감지해 종료하는 '핫 탭 킬러' ▲불필요한 데이터를 정리하는 'GX 클리너' 등 성능 관리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저사양 PC나 다중 탭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브라우징이 가능하다.
보안 측면에서도 돋보인다. 오페라 GX에 내장된 무료 VPN은 별도의 확장 프로그램 설치 없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무료 버전에서는 미주·유럽·아시아 3개 대륙 중 희망 지역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강력한 보안 프로토콜인 AES-256 암호화 방식을 사용해 사용자의 IP 주소와 인터넷 활동을 보호한다. 딜로이트의 감사를 거친 노로그(no-logs) 정책을 적용해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광고 차단과 트래커 차단 기능도 기본 탑재됐다. 브라우저의 설정 메뉴에서 광고 차단 기능을 활성화하면 피싱성 광고와 불필요한 팝업을 차단할 수 있다. 트래커 차단을 적용하면 웹페이지에 숨겨진 추적 스크립트나 쿠키 기반 추적도 막을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에 효과적이다.
마치 코첸바(Maciej Kocemba) 오페라 GX 제품 총괄은 "신뢰할 수 없는 서드파티 광고 차단기나 VPN을 사용하면 보안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오페라 GX는 브라우저에 필수 기능을 탑재해 안전한 웹 환경을 제공한다. 앞으로도 검증된 보안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고, 신뢰할 수 있는 브라우저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페라 GX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설치 즉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