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온라인 판로 지원에 소상공인 '웃음'…라이브커머스·기획전 성과 '뚜렷'

등록 2025.12.25 09:01:17 수정 2025.12.25 09:01:17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할인쿠폰·단독기획전·라이브커머스 통해 온라인 시장 진입 장벽 낮춰
네이버·쓱닷컴·무신사 등 13개 플랫폼 참여…연 7천곳 소상공인 지원

 

【 청년일보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이 추진 중인 온라인쇼핑몰 판매지원 사업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확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와 한유원은 온라인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할인쿠폰, 단독 기획전, 라이브커머스 등을 연계한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각각 약 7천 개 소상공인이 해당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신생 브랜드로 시장 안착에 어려움을 겪던 화장품 브랜드 '다가서서'는 해당 사업을 통해 반전을 맞았다. 단독 기획전과 할인쿠폰 지원을 받아 일주일간 1천명의 고객이 구매에 참여하며 매출 3천만원을 기록했다. 후기 부족과 브랜드 인지도 한계로 초기 판매가 부진했던 상황에서 정부 지원이 돌파구가 된 셈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영업이 위축되며 폐업까지 고민했던 헤어 브랜드 '더에이치스토리' 역시 온라인 판로 지원을 통해 숨통을 틔웠다.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을 활용한 방송 판매와 할인쿠폰 지원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이후 제품 라인업 확대와 재구매 고객 증가로 경영 안정성을 회복했다.

 

현재 해당 사업에는 네이버쇼핑, SSG닷컴, G마켓·옥션, 무신사, 롯데온, H몰, 지그재그, 오아시스 등 총 13개 주요 온라인 플랫폼이 참여하고 있다. 소상공인이 희망 플랫폼을 선택해 신청하면, 한유원이 서류 및 전문가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는 플랫폼 내 단독딜 진행 시 할인쿠폰을 지원받고, 추가로 전용 기획전 참여 기회도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은 초기 마케팅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

 

내년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의 세부 내용과 모집 일정은 내년 초 '판판대로' 누리집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이태식 한유원 대표이사는 "내년에도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생태계가 활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라인 판로를 확보해 소상공인의 매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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