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HD현대가 세계 최대 LNG 산업 전시회 'LNG 2026'에서 차세대 가스선 기술과 전략을 공개한다.
2일 HD현대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이날부터 5일까지 4일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카타르 국립 컨벤션 센터(QNCC)에서 열리는 'LNG 2026'에 참가한다. 올해 행사에는 엑슨모빌, 쉘, 토털에너지, 카타르에너지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비롯한 전 세계 80개국 300여 개 기업이 참석한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관람객 규모만 약 1만6천명에 달한다.
HD현대에서는 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 20여 명이 전시회에 참석한다. 이들은 글로벌 가스선 시장의 흐름을 점검하고 선사들의 요구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신규 가스선 개발을 위한 기술 인증 및 선급과의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이번 전시회에서 풍력 보조 장치가 장착된 17만8천 입방미터(㎥)급 및 17만4천 입방미터(㎥)급 LNG운반선과 10만 입방미터(㎥)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9만 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운반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HD현대는 전시회 기간 동안 프랑스선급(BV)으로부터 2만 입방미터(㎥)급 LNG벙커링선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한다. 선급 AIP는 선박의 개념설계 또는 기본설계 단계에서 설계안의 기술적 안정성과 타당성을 선급 등 공인기관이 공식적으로 검토 및 인증하는 절차다.
공동개발 협력 확대에도 나선다. 먼저 로이드선급(LR)과 3만 입방미터(㎥)급 중·소형 LNG운반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노르웨이선급(DNV)과도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6천 입방미터(㎥)급 크루즈선용 LNG벙커링선 및 27만1천 입방미터(㎥)급 초대형 LNG운반선(Q-MAX) 공동 개발에 나선다.
친환경 가스운반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HD현대는 미국 선급(ABS)과 바이오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Bio-Boosted LNG운반선'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GTT와는 초대형 에탄운반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가스선은 친환경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압도적이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가스선 분야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LNG 운반선 발주 시장이 신규 LNG 프로젝트 개발과 노후선 교체 수요에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LNG 프로젝트의 최종투자결정(FID) 승인이 가스 물동량 증가로 이어져 LNG 운반선 발주가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 청년일보=강필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