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전쟁에 '검은 화요일'...코스피, 5791.91 마감

등록 2026.03.03 17:42:25 수정 2026.03.03 17:42:38
신정아 기자 jashin2024@youthdaily.co.kr

코스피, 전장 대비 7.24% 하락 장 마감
코스닥, 전장 보다 4.62% 하락 장 종료

 

【 청년일보 】 코스피가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52.22포인트(7.24%) 내린 5,791.91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조1천73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으며, 기관도 8천89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확대되는 추세에 약세를 보이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15% 내린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04%, 0.36% 올랐다.

 

장 초반 투자 심리가 위축됐으나, 미국의 대이란 공습 가능성을 이미 시장이 반영한 만큼 오히려 이를 불확실성 해소로 판단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이날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 대비 낙폭이 컸다.

 

그동안 주요국 증시 대비 오름폭이 컸던 데 따른 고점 부담이 산재한 데다, 원·달러 환율 급등에 외국인의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란이 미국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낸 가운데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중동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 수뇌부 붕괴로 이란의 반격 의지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존재하기도 했으나 현재까지 이란의 보복성 미사일 공격이 지속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됐다"고 짚었다.

 

이어 "이란의 혁명수비대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공격을 경고한 가운데 유가가 급등 중"이라며 "중동 지역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일본 증시의 낙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고, 코스피는 전날 반영하지 못한 낙폭과 최근 지수 급등으로 인한 외국인의 차익 실현 압력이 더해지며 낙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9.88%)가 급락해 5거래일 만에 20만원선을 내줬으며, SK하이닉스(-11.50%)도 5거래일 만에 100만원선이 깨졌다.

 

아울러 현대차(-11.72%), 기아(-11.29%), LG에너지솔루션(-7.96%), 삼성바이오로직스(-5.46%), 두산에너빌리티(-8.84%) 등도 급락했다.

 

반면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83%), 한화시스템(29.14%), 현대로템(8.03%) 등 방산주는 급등했다.

 

국제 유가 상승에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 속에 S-Oil(28.45%), SK이노베이션(2.51%) 등 정유주도 줄줄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된 926개 종목 중 91%에 해당하는 842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55.08포인트(4.62%) 하락한 1,137.7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7천584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천915억원, 2천20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11.35%), 에코프로비엠(-9.93%)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6.01%), 삼천당제약(-8.61%), 레인보우로보틱스(-2.33%) 등이 내렸다.

 

리노공업(4.99%), HLB(4.44%), 리가켐바이오(0.31%) 등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52조7천310억원, 16조8천23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39조456억원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4원 급등한 1,466.1원으로 장을 마쳤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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