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서 지도자 되려는 자, 결국 죽는다"…'참수작전' 재개 가능성 경고

등록 2026.03.05 08:38:51 수정 2026.03.05 08:38:51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하메네이 폭사 후 후계 구도 언급…"지도부 급속 붕괴" 주장
'장대한 분노' 작전 자평하며 JCPOA 파기 정당성 재차 강조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차기 지도부를 향해 강경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이후 후임 선출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차기 리더십 역시 군사적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에너지 이슈 좌담회에서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공습으로 숨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임 논의가 본격화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對)이란 군사공격인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에 대해 "매우 잘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잘될 것"이라며 "10점 만점에 15점"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이란의 미사일과 발사대가 빠르게 제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7년 동안 그들(이란)은 전 세계 사람들을 죽여왔다"며 "우리가 먼저 행동하지 않았다면 그들이 이스라엘과 미국을 공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이란의 반미·반이스라엘 노선을 근거로 선제적 군사행동의 정당성을 부각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그는 2015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체결된 이란 핵합의인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을 재차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1기 행정부가 2018년 해당 합의를 파기하지 않았다면 이란이 이미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6월 자신의 명령으로 이뤄진 이란 핵시설 기습 타격을 언급하며 "그때 공격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핵무기를 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친 사람들이 핵무기를 가지면 나쁜 일이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이란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종종 '핵보유국'으로 지칭해온 북한 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교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이 중동 정세를 넘어 글로벌 안보 구도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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