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 시차'에 갇힌 유가…'국제가'는 내리고 '주유소'는 오르고

등록 2026.04.02 09:35:39 수정 2026.04.02 09:35:51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중동 정세 낙관론에 브렌트유 선물 100달러선 하향 조정
국내 가격 반영 시차로 휘발유 2천원대 진입 가능성 고조

 

【 청년일보 】 중동 전쟁 종식 기대감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은 1천900원대를 넘어서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2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천916.6원으로 전날보다 6.8원 상승했다. 경유 가격 또한 6.2원 오른 1천907.9원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서울 지역은 휘발유 L당 1천961.4원, 경유 1천936.7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제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료 가능성에 따른 낙관론이 확산하며 유가가 내림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1.16달러로 전장 대비 2.7% 하락했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1.2% 하락한 100.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이러한 국제 유가 변동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2~3주의 '시차'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인하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27일 2차 석유 최고가격" 시행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휘발유 가격이 조만간 2천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최고가격 고시 이후 엿새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L당 평균 90.5원, 85.9원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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