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국가부채·추경 심사도 본격화

등록 2026.04.04 10:02:51 수정 2026.04.04 10:02:51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한은, 10일 기준금리 결정…환율·집값 불안에 7회 연속 동결 무게
2025회계연도 국가결산 공개…26조원 추경·가상자산 대책도 주목

 

【 청년일보 】 중동 전쟁 여파로 환율과 물가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다음 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방향을 결정한다. 정부는 지난해 말 국가부채와 재정수지 현황이 담긴 국가결산을 공개하고, 국회는 26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착수한다. 가상자산거래소 관리 강화와 제약·바이오 공시 개선 방안도 잇따라 발표되면서 금융·재정·산업 전반의 정책 변화가 한꺼번에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4일 국회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0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지난해 7·8·10·11월과 올해 1·2월까지 여섯 차례 연속 금리를 묶은 데 이어, 중동 전쟁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하고 서울 집값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금통위가 당분간 외환시장과 물가 흐름을 지켜보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재정 상황을 보여주는 2025회계연도 국가결산 결과도 6일 공개된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발표되는 이번 국가결산에는 지난해 말 기준 국가부채와 재정수지 현황이 담긴다. 경기 둔화 속 세수 감소와 재정지출 확대가 이어진 만큼 국가채무 규모와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에 관심이 쏠린다.

 

국회에서는 총 26조2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본격화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민생 지원과 경기 부양, 중동발 물가·유가 대응 예산이 얼마나 반영될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경제동향 4월호'를 발표한다. 최근 수출 회복세와 내수 부진, 중동 사태에 따른 유가·환율 변수 등을 종합 진단하며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한 평가를 내놓을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6일 빗썸 오지급 사태 후속 대책을 발표한다. 가상자산거래소에 상시 잔고대사 시스템 운영을 의무화하고, 이벤트 지급이나 대량 이체 등 고위험 거래는 별도 계정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제약·바이오 공시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다. 최근 일부 제약·바이오기업이 실적 전망과 신약 개발 성과를 과장해 투자자를 혼란스럽게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공시 기준과 제재 방안을 손질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삼천당제약 은 최근 영업실적 전망 관련 보도자료를 먼저 배포하고 정식 공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된 상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월 해당 회사가 공정공시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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