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하반기 비수도권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만명 늘어나며 수도권 증가 폭인 6천명의 약 33배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7일 정부와 국가데이터처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국 취업자 증가분 20만6천명의 대부분을 비수도권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고용률 역시 63.2%를 기록하며 수도권(63.0%)과 전국 평균(63.1%)을 모두 상회했다.
이러한 흐름은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서비스업 고용이 대폭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비수도권 서비스업 취업자는 33만명 증가하여 수도권 증가 폭의 2배를 나타냈다. 특히 상반기 감소세였던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하반기 들어 1만4천명 증가로 돌아선 반면, 수도권은 여전히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고용의 질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포착되었다.
비수도권 내 상용근로자는 하반기에 20만명 늘어 상반기 12만명보다 증가 규모가 커졌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도 9천명 증가하며 활기를 띠었다.
청년층(15~29세) 고용 또한 수도권은 취업자 감소와 고용률 하락이 이어진 반면, 비수도권은 감소 폭이 축소되고 고용률은 0.8%p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지표를 보였다.
제조업과 건설업은 여전히 위축된 상태이나 비수도권 광공업 취업자가 9천명 늘어나는 등 하락세는 완화되는 추세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내수 회복에 따른 지방 일자리 증가와 고용 질 개선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새 정부 들어선 이후 고용이 지방에서 대폭 늘었다고 하더라"라며 관계 부처에 정확한 원인 분석을 지시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