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취준생"...코로나19 공포에 '면접 불참'

등록 2020.03.03 08:25:47 수정 2020.03.03 08:26:09
조인영 기자

구직자 10명 중 2명 "서류전형에 합격하고도 면접장에 가지 않아"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구직자 10명 중 2명은 서류전형에 합격하고도 면접장에 가지 않았다는 조사가 나왔다.

 

3일 잡코리아가 서류전형 합격 경험이 있는 구직자 1천897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8.8%는 '서류전형에 합격했음에도 코로나19 우려로 면접장에 가지 않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가 우려됐지만, 면접에 참석했다는 응답은 81.2%로 집계됐고, 코로나19 때문에 면접장에 가지 않았다는 응답자 비율은 여성(19.4%)과 남성(18.3%)이 비슷했다.

 

다만, 기업 유형별로는 차이를 보였는데, 중소기업 지원자 가운데 면접 불참은 26.1%로 가장 많았고, 외국계 기업(16.1%), 대기업(10.2%) 순이었다. 

 

반면, 공기업 및 공공기관 지원자 중에서는 8.2%만 면접장에 가지 않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이밖에 코로나19를 대비한 취업전략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2.0%는 없다고 응답했다.

 

【 청년일보=조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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