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논란' 최창학 국토정보공사 사장 불명예 퇴진

등록 2020.04.03 16:44:26 수정 2020.04.03 17:25:03
임이랑 기자 iyr625@youthdaily.co.kr

지난해 국정감사, 언론보도 통해 '갑질' 드러나
임기 채우지 못한 채 3일 불명예 퇴진

 

【 청년일보 】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이 해임됐다. 지난해 국정감사와 언론보도를 통해 최 사장의 '갑질논란'이 드러난 것이 이번 해임에 결정적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3일 국토부와 LX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전날 최 사장에게 해임 방침 통보를 했다. 이에 따라 최 사장은 이날 출근한 뒤 화상회의를 통해 직원들에게 사퇴의사를 밝히고 사무실을 떠났다. 

 

앞서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최 사장은 업무와 무관한 헬스장을 이용하기 위해 이른 새벽 운전기사에게 관용차 운행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LX가 드론교육센터를 추진하면서 후보지 검토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경상북도와 업무협약을 맺어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결국 최 사장은 청렴의 의무 위반, 업무 충실의 위반 등의 이유로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공사를 떠나게 됐다. 

 

한편, 감사를 진행했던 국토부는 최 사장의 이러한 행위가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확인하고 청와대에 보고했으며, 청와대 또한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임이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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