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3월 수출입물가 동향...동반하락

등록 2020.04.14 08:54:07 수정 2020.04.14 09:12:03
김지훈 기자 hoon@youthdaily.co.kr

"석유제품·화학제품 중심으로 수출물가 하락"

 

【 청년일보 】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3월 수출입 물가가 동반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6.59(2015년=100)로 전월보다 1.1%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3.3% 떨어졌다.

 

두바이유가가 2월 평균 배럴당 54.23달러에서 지난달 33.71달러로 37.8% 급락하며 경유 수출물가가 29.7%, 휘발유는 42.5%, 제트유는 19.3% 내렸다.

 
반대로 주력 수출품인 디램 수출물가는 한 달 전보다 3.1% 올랐고 TV용 LCD도 6.9%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수출물가가 하락했다"며 "수입물가도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이 2월 평균 1,193.79원에서 3월 1,220.09원으로 올랐지만 유가 하락이 전체 수출입물가를 끌어내렸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100.84)는 한 달 전보다 5.2% 내렸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7.7% 하락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원유 수입물가가 36.5%, 나프타는 39.0%, 벙커C유는 23.9% 급락했다. 반대로 수입 물품 가운데 반도체조립 장비(3.4%), 천연가스(2.2%)는 한 달 전보다 물가가 올랐다.

 

【 청년일보=김지훈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