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청년(15~29세)실업률이 11.3%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26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6000명 증가했다.

3월 취업자 수는 지난 2015년 12월 49만5000명 증가한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실업률도 0.1%포인트 하락한 4.2%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감소하며 고용 시장이 활력을 찾는 모양새 이지만 청년 구직란은 여전히 심각했다.

3월 15~29세 청년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11.3%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청년실업률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청년실업률은 11.8%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3월은 지난 동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지만 역대 두 번째로 청년 구직란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청년실업률이 여전히 심각한 가운데 3월 고용률은 60.2%로 0.6%포인트 상승했다.

3월 취업자 수 증가는 건설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크게 늘었다.

산업별 취업자 수를 보면 건설업이 16만4000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도매 및 소매업(11만6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만1000명), 교육 서비스업(9만7000명)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8만3000명 감소해 9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