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위궤양 연구 논문, SCI급 학술지 등재

등록 2020.08.24 10:22:38 수정 2020.08.24 10:56:53
안상준 기자 ansang@youthdaily.co.kr

위궤양 환자 대상 P-CAB 계열 ‘케이캡’과 PPI 계열 ‘란소프라졸’ 비교

 

【 청년일보 】 HK inno.N(구 CJ헬스케어)은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테고프라잔)의 위궤양 3상 임상 논문이 SCI급 의학저널 ‘AP&T’(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에 등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케이캡정은 지난해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에 대한 임상 3상 연구 논문에 이어 위궤양 임상 3상 연구 논문까지 국제 학술지에 실리며 세계무대에서 새로운 계열의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게 됐다.

 

국제 학술지인 AP&T에는 위궤양 환자에서 P-CAB계열 신약 케이캡정과 PPI 계열의 ‘란소프라졸’ 성분 제품 간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한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실렸다.

 

임상시험은 국내 다기관에서 위궤양을 진단받은 306명의 환자를 이중눈가림으로 무작위 배정해 케이캡정 50mg(n=102)과 케이캡정 100mg(n=102), 그리고 ‘란소프라졸’ 30mg (n=102) 투여군으로 나눠 8주간 진행됐다.

 

임상 결과, 위궤양 치료 효과 및 안전성에 있어 케이캡정 50mg과 100mg은 란소프라졸 30mg 대비 비열등함을 보였다.

 

케이캡정의 임상 결과가 등재된 AP&T는 저널의 영향력 지수인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가 7.515로, 높은 지수를 보유한 SCI급의 세계적인 의학저널이다.

 

HK inno.N 관계자는 “이번 논문 등재를 통해 P-CAB계열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적응증 확대 노력과 더불어 차별화 연구를 지속 진행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신약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캡정은 P-CAB(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지난 2019년 국내에 출시됐다.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위궤양 치료에 이어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요법까지 네 개의 적응증을 갖고 있다.

 

기존 PPI(Proton Pump Inhibitor, 프로톤 펌프 억제제) 제제 대비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전·식후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우수한 약효 지속력으로 야간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점 등의 특장점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원외처방데이터 유비스트 기준 37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국내 및 중국, 동남아시아, 중남미 국가 등 총 23개 국가에 진출해있고 최근에는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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