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의 내용을 관리하고 정책 현안의 연구·개발, 제안 등의 역할을 할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15일 공식적으로 출범한다.
정책기획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국가비전 실현을 위한 첫 출발을 한다고 밝혔다.
정책기회위는 문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의 싱크탱크로서 국정과제의 내용을 관리하고 정책 현안 연구, 국가 중장기 발전 전략과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100대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청와대 정책실은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하고 각 부처는 집행 관리, 정책기획위는 내용 관리를 담당하는 국정과제 추진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출범식과 함께 '문재인 정부 사람중심경제'를 주제로 '더불어 잘사는 사람중심경제'와 '포용적 혁신성장'에 대한 주제발표 후 참석자간 토론도 진행된다.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문재인 정부의 성장전략을 큰 틀에서 정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원회의 활동이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하는데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정책기획위원회는 문재인 정부의 싱크탱크이고 디자이너"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 정책이 국민의 삶을 바꾸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위원회가 하는 모든 활동의 초점을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맞춰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정과제 선정이 국민의 놀라운 참여 속에 진행된 만큼 정책기획위원회 활동도 국민의 많은 참여와 소통 속에 이루어지도록 해 정책기획위가 정부와 각계 전문가, 국민을 잇는 다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