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거래소 해킹, 北연루 증거 포착

등록 2017.12.16 12:49:04 수정 2017.12.16 12:49:04
권민혁 기자 you330@youthdaily.co.kr

<출처=pixabay>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해킹 공격에 북한인 연루돼 있는 것으로 보이는 증거를 정보기관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국가정보원 등에 따르면 국정원이 지난 6월 국내 최대 규모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해킨 사건에 북한이 연루된 증거를 확보해 검찰에 넘겼다.

당시 빗썸에서는 3만여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되는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9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즈에서 잇었던 가상화폐 탈취 사건도 북한이 연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정원은 북한 연루 의혹을 받아온 해킹그룹 '레저러스'(Lazarus)가 사용한 악성코드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에 쓰인 악성코드와 동일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저러스는 북한 정찰총국이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커집단이다.

미 정보당국은 이들 해커집단이 2014년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지난해 2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을 비롯한 세계 금융체계를 공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정원은 북한으로 의심되는 패커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해킹 공격과정에서 미모의 전문직 여성을 가장해 거래소 직원들에게 악송코드를 담은 입사지원서 이메일을 보내는 방식도 동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메일의 첨부파일을 열면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감염되는 방식이다.

현재 빗썸의 회원정보 유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이다. 코인이즈 등의 가상화폐 탈취 사건은 결찰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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