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내년 '채용계획' 고작 18.1%…'투자 전망'도 '암울'

등록 2017.12.18 13:40:13 수정 2017.12.18 13:40:13
권민혁 기자 you330@youthdaily.co.kr

<출처=뉴스1>

중소기업들이 내수부진과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측 등 3중고로 인해 18%만이 내년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11월 중소기업 2965곳을 대상으로 내년 인력채용 계획을 물은 결과 18.1%만 '있다'고 답했다.

종소기업 10곳 중 4곳은 아예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상 중 41.3%는 채용계획이 없고, '미정'이라고 답한 곳도 40.6%에 달했다.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18.1%)의 수치는 2016년 전망조사 당시 21.3%보다 낮은 수준이며 지난해 전망조사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미정이라고 답한 기업의 수치는 지난해 36.9%에서 40.6%로 증가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각종 노동현안으로 인해 내년 추이를 지켜보고 채용을 결정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투자 전망도 설비투자 9.2%, 기술개발투자 7%만 '계획이 있다'고 답해 암울한 실정이다.

내년 국내 경제에 대한 영향 요인으로는 내수경기가 71.5%, 최저임금 상승, 노동시간 단축 등 노동현안이 58.5%로 절반을 넘었다.

다만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은 예년보다 높게 나타났다. 

박성태 중기중앙회장은 "대내외적으로 경기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지만 경기 개선 기대감도 있다"며 "소비와 투자심리 회복,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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