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 임상 1상 승인

등록 2020.10.08 19:55:06 수정 2020.10.08 19:55:21
안상준 기자 ansang@youthdaily.co.kr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국내 임상 총 20건 진행 중”

 

【청년일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DWRX2003’은 구충제로 사용되고 있는 ‘니클로사미드’ 성분의 근육 주사제다. 대웅제약은 경구 투여 시 체내 흡수율이 낮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제형을 변경해 개발 중이다.

 

치료 원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는 ‘자가포식’(autophagy)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이번 임상 승인에 따라 대웅제약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DWRX2003’의 내약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인도에서는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필리핀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DWRX2003’의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 국내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의약품은 치료제 18건, 백신 2건으로 총 20건이 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개발 제품의 임상시험 현황에 대해서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우리 국민의 치료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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