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평균임금 OECD 35개국 중 19위...양경숙 "질적 개선 필요"

등록 2020.10.12 00:11:57 수정 2020.10.12 00:13:31
김서정 기자 lyra@youthdaily.co.kr

양경숙 "GDP 성장에 비해 임금 규모 증가 더뎌"
연도별 평균임금 증가율은 지난해 3.6%로 7위

 

【 청년일보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11일 GDP 성장에 비해 임금 규모 증가가 더디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OECD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3년과 2019년을 비교하면 우리나라 평균임금은 1만2천달러가 늘어 31.8%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1만7천9달러가 늘어 증가율이 115.9%에 달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평균임금은 4만2천300달러로,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임금인 4만8천600달러의 87%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구매력평가지수(PPP) 환율 기준 평균임금은 터키와 콜롬비아를 제외한 OECD 35개국 중 19위로 나타났다.


연도별 평균임금 증가율은 35개국 중 7위로, 우리나라가 지난해 3.6%로 OECD 평균 1.8%를 상회했다.


양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경제 성장치는 선방하고 있지만 임금 감소와 체불, 실직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제적으로 상위권인 경제 규모에 걸맞은 질적 개선을 위해 소득 재분배, 성별 임금격차 축소,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 고령층 일자리 질적 개선 등을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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