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수소경제 전환 가속화 위해 8천억 지원”

등록 2020.10.15 15:05:25 수정 2020.10.15 15:05:25
이승구 기자 hibou5124@youthdaily.co.kr

2차 수소경제위서 “수소 분야, 확실한 선두주자 없어…韓, ‘퍼스트무버’ 가능”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에 새로운 기회…‘그린뉴딜’로 기회를 현실화할 것”

 

【 청년일보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수소 분야는 아직 확실한 선두주자가 없어 우리도 충분히 ‘퍼스트 무버’(First Mover·시장 선도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소경제 전환 가속화를 위해 정부가 8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미국, EU(유럽연합),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수소경제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소경제 전환 가속화를 위해 정부는 내년 수소 모빌리티, 수소 공급 인프라, 수소 핵심 기술개발, 수소시범도시 등에 약 8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 말 지정한 울산, 안산, 전주·완주, 삼척 등 4개 수소시범도시를 구축하는 데 본격 착수하고,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한 수소도시법을 제정하겠다”면서 “내년 2월 수소법 시행을 위한 하위법령을 차질없이 제정하고 수소차와 충전소, 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를 통해 산업육성과 고용창출 등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으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에 새로운 기회”라며 “문재인 정부는 그린뉴딜로 이 기회를 현실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회의에서 전력시장에 수소연료전지로 생산한 전력을 구매하도록 의무를 부과하고, 수소제조용 천연가스 가격을 최대 43% 내리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삼청동 공관에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수소차를 이용하기도 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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