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에서 마스크 훔치고 행패 부린 현직 경찰관 "입건"

등록 2020.11.23 16:40:10 수정 2020.11.23 16:48:23
안성민 기자 johnnyahn74@daum.net

 

【 청년일보 】 인천 계양경찰서는 술에 취해 모르는 시민의 집에서 행패를 부리고 문 앞에 있던 마스크를 훔친 계양서 소속 A(30) 경장을 절도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A 경장은 지난 21일 오전 3시께 인천시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 B씨의 집 현관문 앞에 있던 마스크 70여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로 해당 아파트에 갔다가 행패를 부렸고, 이후 현관문 앞에 있던 택배 상자 속 마스크 일부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 경장은 자신의 집으로 착각해 B씨의 집으로 찾아가 문을 열어 달라고 요구하는 등 행패를 부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장은 술이 깬 뒤 B씨에게 찾아가 사과하고 마스크를 돌려준 것으로 파악했다"며 "A 경장이 소속된 경찰서에서 직접 조사를 할 수 없어 다른 서로 이관해 조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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