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우건설 김보현 대표이사가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직접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발주처와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김 대표와 임직원들이 전날 가덕도 일대를 찾아 지형적 특성을 확인하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윤상 이사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수의계약 예비대상자로서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해상 매립 예정 부지의 환경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점검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심철진 토목사업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
김 대표는 대항전망대와 외양포항, 새바지항, 연대봉 등 주요 지점을 순회하며 공항 부지 조성 예정지와 인근 해역의 지형을 살피고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상세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해상 매립과 대규모 연약지반 처리가 동시에 요구되는 고난도 공사인 만큼, 설계 단계부터 대우건설만의 차별화된 공법과 기술력을 집약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국책사업의 상징성을 유념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사업 초기 단계부터 치밀한 사전 준비를 통해 공기 준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김 대표는 부산 강서구 소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본사를 찾아 이윤상 이사장과 첫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국책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안전성 확보와 철저한 공정 관리,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고난도 공사 특성을 고려해 설계 단계부터 체계적인 기술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윤상 이사장은 공단의 안전 및 품질 최우선 정책을 설명하며 시공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에 김 대표는 “공단의 요청에 적극 공감하며 설계 단계부터 최적의 대안공법을 적용하고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사업 안정성을 높이겠다”며 “시공사로서의 역할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업주체라는 마음가짐으로 사업에 임하며 전사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김 대표는 “이 사업은 총예산 10조 7천억원의 국가적 사업으로 성공적인 적기 준공을 위해선 정부와 발주처의 신속한 행정이 절실하다”며 “지역사회,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의 조율과 인허가 뿐 아니라 보상 등 제반 사항 해결에 공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 매립 사업으로, 지난 9일 현장설명회를 시작으로 기본설계가 공식화됐다. 약 6개월간의 설계 기간을 거쳐 올해 연말에는 우선시공분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협력해 공법 검증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약 1천 명의 토목 기술진을 바탕으로 외부 전문가와 연약지반 안정화 방안 등 핵심 기술 검토를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 국책사업이 갖는 상징성 뿐 아니라 지역 사회의 숙원사업임을 잘 알고 있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해 온 해상 토목 및 대형 인프라 사업 경험과 기술력을 총동원해 안정적이지만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