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 구성. [사진=대우건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2680747103_817dd4.png)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자체 개발한 고성능 바닥충격음 저감 시스템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를 서울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처음으로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는 경량충격음과 중량충격음 모두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으며, 개포우성7차 수주가 확정되면 이 기술을 통해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신기술은 흡음재, 탄성체, 차음시트로 이루어진 다층 복합구조를 활용해 바닥 두께가 210mm인 슬래브에서도 층고를 높이지 않고 최상위 등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완충재 전문 기업 동일수지와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을 실제 현장에 시범 적용해 기술력을 검증했다. 국토교통부 지정 성능인정기관인 LH 품질시험인정센터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두 곳에서 모두 성능인정서를 취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들이 1등급 인증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더 얇은 슬래브 두께로 성능을 확보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라며 "자체 개발한 320mm 바닥구조로 경량·중량 1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개포우성7차에는 1등급 기준보다 더 두꺼운 350mm 바닥구조를 제안해 성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는 뛰어난 소음 저감 효과와 함께 시공 용이성, 구조적 안정성까지 갖춰 현장 적용이 즉시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이 기술이 하이엔드 주거 시장의 층간소음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미 '스마트 3중 바닥구조' 등 다양한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여러 현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번 신기술 개발로 각 사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소음 저감 기술 제공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구조 설계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기술혁신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중심의 건설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