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위협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는 건설 산업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 속에서 대우건설이 기술 혁신과 전사적인 ESG 경영 내재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건설 산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최근 국내 건설사 최초로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건설 자재에 대한 공식 인증을 획득과 동시에 ESG 경영 전반에서 통합 'A' 등급을 받으며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 경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 기술 혁신..."탄소저감 콘크리트로 건설 자재의 새 지평 열어"
대우건설 친환경 전략의 핵심은 기술력 기반의 탄소 저감으로 가장 대표적인 성과는 건축물의 근간을 이루는 콘크리트 분야에서의 혁신이다.
최근 대우건설은 한라시멘트와 공동 개발한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DECOCON)'에 대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제품의 전 과정의 환경 영향을 제3자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DECOCON은 기존 콘크리트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54%까지 줄일 수 있는 성능을 입증했다.
환경 성능뿐 아니라 내구성과 초기 강도를 향상시켜 현장 적용성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실용적인 친환경 기술로 평가받는다.
대우건설은 이를 시작으로 향후 저탄소제품 인증 및 탄소감축 인증을 추가로 취득하며 친환경 건설자재 시장의 확대를 이끌 계획이다.
◆ 2050 로드맵..."경영 시스템의 근본적인 탄소 저감 변화"
대우건설은 단순한 자재 교체를 넘어, 기업 경영 활동 전반을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실행 중이다.
가장 핵심적인 것은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가동이다.
이 로드맵은 온실가스 및 에너지에 대한 명확한 기간별 감축 목표를 설정하며, 2050년까지 전 사업장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포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설 장비 및 차량의 100% 전동화를 장기 목표로 설정하여 현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까지도 근본적으로 줄이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또한, 저탄소 경제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내부 탄소가격제를 도입했다.
사업 타당성 평가 시 탄소 배출 비용을 선제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친환경적인 투자 결정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 미래 성장 동력 확보..."친환경 신사업으로 포트폴리오 확장"
대우건설은 탄소 저감 기술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 인프라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기후변화 리스크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주요 투자 분야는 육상/해상풍력발전과 그린수소·암모니아 등 신재생에너지 플랜트 분야다.
해상풍력 발전을 위한 하부기초 설계 기술 등 친환경 기술 개발에 투자를 집중하며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있으며, 하수처리장 환경 인프라 및 자원순환 설비 등 환경 기초 시설 건설 시장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내년 준공을 앞둔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정부가 2022년 발표한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정책 중 하나로 대우건설은 입지 발굴부터 금융조달, 운영까지 사업개발 전 단계를 주관했다.
내년 중 준공되면 20년간 운영하고, 연간 160GWh 규모의 전력과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해 8만 Gcal 규모의 열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안산시 4만 가구가 1년간 쓸 수 있는 규모로 약 2천가구가 쓸 수 있는 수준이며 연간 약 1만4천74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
◆ ESG 내재화..."사회적 책임과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대우건설의 ESG 노력은 국내외 공식 평가에서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작년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에서 사회 부문에서 B+를 받았지만 그 외 부문에서 모두 A 우수 평가를 통해 통합 'A' 등급을 달성했다.
더불어 지난 2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성과를 위해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있다.
김보현 CEO는 지난 7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안전 최우선 경영'을 핵심 원칙으로 삼아 경영의 내실을 다지고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며 철저한 수행 관리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재무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친환경 기술 개발, 적극적인 탄소 저감 투자, 그리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 체계 확립을 통해 한국 건설 산업의 지속가능성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생명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CSO(Chief Safety Officer) 산하의 안전 거버넌스를 고도화해 전사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협력회사와의 상생을 통한 안전 관리 수준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대재해 '제로'를 목표로 안전 문화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경영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통합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여 주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식별하고 그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3~5년 내 발생 가능성이 있는 잠재 리스크를 공개하는 등 선도적인 정보 공개를 통해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있다.
이어 '이중 중대성' 평가 도입을 통해 기후변화 등의 이슈가 재무적 중요도와 기업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고려하도록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탄소중립과 ESG 경영을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기업의 근본적인 성장 동력으로 내재화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탄소저감 건설자재 개발 및 현장 확대 적용을 통해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며 친환경·저탄소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생명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안전 경영과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받는 지속가능 건설 기업이 되도록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