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청년들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에도 올해 상반기 청년들의 취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곳 중 3곳 만이 올해 상반기 청년을 채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종소제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2월 22일부터 29일까지 '청년 일자리 대책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32.3%만이 올해 상반기 청년 채용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채용 의사가 없는 기업은 28.3%, 미정인 기업도 29.3%에 달했다.
채용 의사가 있는 중소제조업체들은 평균 2.9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들 기업들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완화'(47.7%)를 가장 개선해야 할 노동현안 과제로 꼽았다.
이어 '최저임금 제도의 합리화 개선'(18.0%),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지원 확대'(17.3%) 등 순이었다.
청년층 유입을 위해 중소기업이 개선해야할 분야(복수응답)에 대해서도 '임금수준 개선'(85.3%)이 1위를 차지했다.
고용창출 여력 확보를 위한 중소기업 성장 방안으로는 '정책금융(산은, 수은) 중소기업 전담화'(52.3%), '중소기업 공공구매 전용 보증제도 지원 확산'(40.7%) 등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