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호텔 예약 사이트, 결제시스템·추가비용 만족도 낮아

등록 2018.08.06 10:33:09 수정 2018.08.06 10:33:09
김수진 기자 soojin03@youthdaily.co.kr

여름 휴가철을 맞아 호텔 예약 사이트 이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사이트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외구계 호텔 예약 사이트는 객실정보가 정확하고 사이트 이용이 편리하며 고객응대 만족도도 높았다. 하지만 추가비용과 결제 시스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아고다 등 4개 호텔 예약사이트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 및 피해구제 합의율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제공=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 소비자만족도는 평균 3.74점(5점 만점 기준)으로, 호텔스닷컴·익스피디아·부킹닷컴·아고다 순으로 높았다. 피해구제 합의율도 호텔스닷컴과 익스피디아가 아고다·부킹닷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호텔 예약 사이트 이용자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객실정보의 정확성'(3.81점), '사이트 이용편리성 및 고객 응대'(3.72점) 만족도는 높은 반면, '추가 비용'(3.07점), '결제 시스템'(3.52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닷컴은 △사이트 이용편리성 및 고객응대 △보상처리 △서비스 호감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익스피디아는 △가격 및 부가혜택의 다양성 △결제 시스템 부문이, 부킹닷컴은 △객실정보의 정확성 △보상처리 △‘추가 비용 부문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제공=한국소비자원>

2015~2017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4개 호텔 예약 사이트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273건으로, 2017년의 경우 전년(89건) 대비 46.1% 증가한 130건이 접수됐다. 업체별로는 호텔스닷컴이 37.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아고다 순이었다.

환급, 배상, 계약해제 등 보상처리된 피해구제 합의율은 호텔스닷컴과 익스피디아가 각각 63.1%, 62.3%인데 비해, 아고다와 부킹닷컴의 합의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관련 사업자와 공유하고 취약부문 개선과 적극적인 피해구제 협조를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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