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박원순 유가족 측 법률대리인인 정철승 변호사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진중권 씨가 고 박원순 시장이 성추행을 했다는 취지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했다"며 "진중권 씨도 (사자명예훼손으로)고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김밥전문점 두 군데를 이용한 뒤 식중독 증상을 보인 손님 수가 13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되며 집단식중독 사태로 발전했다.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경찰 출석 "정부, 방역실패 책임 전가"
지난달 3일 서울 도심에서 방역지침을 위반하고 전국노동자대회를 주최한 혐의로 입건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위원장이 4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아.
양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48분께 서울 종로경찰서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노동자대회 관련해서는 (코로나 19)감염자가 없었던 것이 확인됐다"며 "정부가 방역실패 책임을 민주노총에 돌리려는 시도는 실패했다"고 강조.
그는 지난달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주최 측 추산으로 8천여 명 규모의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은 양 위원장에게 종로서에서 조사를 받으라고 지난달 4일, 9일, 16일 등 3차례에 걸쳐 출석요구를 했으나, 양 위원장은 불응. 경찰은 양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반려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지난달 20일 민주노총 부위원장 1명을 첫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전날까지 총 16명을 조사한 바 있어.
◆ 박원순 유족 측 정철승 변호사 “성추행 사실처럼 쓴 진중권 고소키로”
박원순 전 시장 유족 측 대리인인 정철승 변호사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진중권 전 교수 고소 결정을 알리며 “그의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한 부득이한 결정이다.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가진 분들은 특히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강조.
진 전 교수는 3일 정 변호사가 페이스북에 ‘우리나라 어떤 남성도 박 전 시장의 젠더 감수성을 능가할 사람은 없다’고 적은 내용을 보도한 기사를 공유하며 “대부분의 남성은 감수성이 있든 없든 성추행은 안 해요”라는 글을 올려.
이에 정 변호사는 “진중권 씨가 故 박원순 시장이 성추행했다는 취지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했다”며 “박 시장이 성추행했다는 주장은 허위사실을 적시해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범죄 행위”라고 규정.
그러자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으로 "개그를 하라"며 “그럴수록 돌아가신 분 명예만 더럽혀지니까 이제라도 이성을 찾으라“고 응수.
◆ '시급 9160원' 밀어붙이는 정부…"생존 위협" 반발하는 소상공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극에 달해 있는 상황에서 절박했던 현장의 호소를 외면한 고용노동부의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혀.
소상공인연합회 또한 지난달 말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내년도 최저임금 이의제기서에 대해 노동부가 이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전달해 왔다며 4일 강력한 유감을 표명.
정부는 이 같은 경영계의 호소에도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5.1% 오른 시간당 9천160원으로 확정할 것으로 보여.
◆ 안산 모교 방문에 “페미대장부 온다"…문산초 "교직원 아냐"
올림픽 3관왕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의 모교 교사라고 밝힌 모 누리꾼이 안산 선수가 지난 3일 모교인 광주 문산초등학교를 방문할 때 "페미대장부 온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일파만파 퍼져.
이에 문산초 측이 내부 조사를 진행한 결과 누군가가 교사를 사칭해 글을 올린 것으로 결론.
학교 관계자는 "외부인이 교사를 사칭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 관계자들과는 무관한 글과 사진들"이라고 말해.
한편 안산 선수는 지난 3일 모교인 문산초, 광주체육중, 광주체육고를 방문한 데 이어 4일엔 광주여대를 찾아.
◆ 분당 김밥집 집단식중독 발발…“팔린 김밥만 4200줄 넘어”
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김밥전문점 두 군데를 이용한 뒤 식중독 증상을 보인 손님 수가 130명을 넘어서며 집단식중독 사태로 발전.
성남시는 분당구에 있는 A 김밥전문점 B 지점과 C 지점 손님들 가운데 38명(A 지점 12명, B 지점 26명)이 복통, 고열,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 것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4일 밝혀.
지난 2일 이후 사흘 사이 2개 김밥전문점과 관련해 신고가 들어온 식중독 의심 손님 수는 모두 134명(A 지점 94명, B 지점 40명)으로 급격히 늘어.
시 관계자는 "두 지점 모두 김밥 재료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당시 판매했던 재료는 남아 있지 않은 상태"라며 "두 지점에서 각각 하루 600∼800줄의 김밥이 팔린 것을 고려하면 환자 발생 신고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
보건당국은 환자들의 가검물과 2개 지점 도마와 식기 등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
【 청년일보=정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