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홈페이지]](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040/art_16336830746209_79d32d.png)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한국은행이 올해 2분기말 기준 가계(개인사업자 포함)가 보유한 주식 잔액이 1천조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금융자산 내 주식 비중도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또한 아이패밀리에스씨가 온라인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열고 이달 말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차백신연구소와 지아이텍이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공모가를 확정했다. 확정된 공모가는 차백신연구소가 희망 밴드 하단인 1만1천원, 지아이텍이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4천원으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 한은 “가계보유 주식 1천조”…금융자산 중 주식비중 ‘역대최대'
한국은행이 8일 공개한 '2분기 자금순환(잠정)' 통계치를 발표하며 가계(개인사업자 포함)는 2분기 국내외 주식에만 32조원의 자금을 운용했다고 밝힘.
거주자 발행 주식 및 출자지분(국내주식) 29조2천억원어치와 해외주식 2조8천억원어치를 취득. 국내주식 취득액은 1분기(36조5천억원)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 해외주식의 경우 1분기 12조5천억원에서 급감.
2분기말 기준 가계가 보유한 주식 잔액은 국내주식 968조3천억원과 해외주식 63조6천억원을 합한 1031조9천억원으로, 사상 처음 1천조원을 넘음.
가계 금융자산 내 주식·투자펀드의 비중은 지난 1분기(20.3%) 처음 20%를 넘어선 이후 2분기(21.6%)에 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움. 지난해 2분기(15.7%) 이후 5분기 연속 증가세. 반면 예금(40.5%)과 채권(2.7%) 비중은 1분기(41.0%, 2.9%)보다 감소.
◆ 차백신연구소, 공모가 희망 밴드 하단 확정
차백신연구소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인 1만1천원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힘.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434억5천만원, 예상 시가총액은 2907억원.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472곳이 참여해 경쟁률 206.23대 1을 기록.
차백신연구소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차백신연구소는 차바이오텍의 계열사로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과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 예방백신을 비롯해 치료백신, 항암백신, 면역항암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
◆ 아이패밀리에스씨, IPO 설명회 개최…이달 말 코스닥 상장
아이패밀리에스씨가 온라인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8일 개최해 이달 말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힘.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이후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
공모 희망가는 3만9천원∼4만8천원. 공모주식은 총 97만8천주.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 공모가 기준 381억원∼469억원. 삼성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음.
화장품 사업과 웨딩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아이패밀리에스씨는 현재 아시아 국가 외에도 호주, 캐나다, 미국 등 20여 개국에 시장을 확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6%, 155% 증가한 792억원, 116억원을 기록.
◆ 거래소, 바른전자 상장폐지 이의신청서 접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바른전자의 상장폐지 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고 8일 밝힘.
지난달 13일 코스닥시장위원회는 바른전자 주권의 상장폐지를 심의 의결. 이에 바른전자는 이날 이의신청서를 제출.
거래소는 이의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2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개선기간 부여 포함)를 결정할 예정.
![지아이텍 로고 [이미지=지아이텍 홈페이지]](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040/art_16336831121553_e4d251.jpg)
◆ 지아이텍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초과 확정…12일 청약 시작
지아이텍이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4천원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힘.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37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01억원.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756곳이 참여해 경쟁률 2068대 1을 기록.
지아이텍은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지아이텍은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제조 공정 제품 전문업체. 주력 제품은 2차전지·수소전지 제조의 코팅 공정에 사용되는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 중 포토레지스트 도포에 사용되는 슬릿노즐.
◆ 中 전력난에 제지·양모 산업 ‘휘청’
블룸버그가 7일(현지시간) 의류, 식품업계 등 일부 산업이 중국의 전력난으로 인해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도. 특히 식품·제지·양모 산업은 이미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힘.
라보 뱅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요가 급증하며 공급 압박을 받았던 제지 산업은 중국의 전력난으로 인해 9월과 10월 제지 공급량이 10%에서 15%까지 감소했다고 전함.
블룸버그는 현재 유엔의 세계식량 가격지수가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힘.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몇몇 공장들이 전력난으로 인해 일시 페쇄를 감행. 중국에서 생산된 농작물의 공급량이 감소해 가격 상승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됨.
양모 산업의 경우도 중국의 공장들이 생산량을 최대 40%까지 줄였다고 전해짐.
◆ 블랙록, 대형 기관투자자 주주투표권 부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대형 기관투자자에게 주주투표권을 부여함. 블랙록은 내년부터 연금과 대학기금 등과 같은 대형 기관투자자에게 자신들의 투자와 관련된 주주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기로 했다고 밝힘.
투자자들이 자산운용사를 통해 펀드를 사들일 시 통상 투표권은 자산운용사가 행사했지만, 이제부터는 대형 기관투자자에 한해 직접 투표할 수 있도록 한 것. 블랙록은 이전에도 일부 고객에게 투표권을 부여했지만, 대상 확대를 위한 기술적 기반이 부족, 지난 1년동안 이를 보완했다고 설명.
이에 블랙록의 대형 기관투자자들은 블랙록이 관리하는 지수 추종 자산 중 40%가량인 2조달러(약 2389조원)의 투자에 대한 직접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블랙록은 삼성전자(지분율 5.03%), 네이버(지분율 5.04%), 삼성SDI(지분율 5.01%) 등 주요 대기업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결정은 국내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
◆ 현대힘스, 증시 입성 추진
투자은행(IB) 업계는 현대힘스가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힘. 현대힘스는 2곳의 증권사를 주관사로 확정하고 상장에 돌입할 계획. 내년 상장예비심사를 거쳐 오는 2023년까지 증시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
현대힘스는 선박을 조립할 때 사용하는 기자재인 선박 블록과 배관 도장 등을 생산. 주요 고객사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힘스는 지난 7월 선박용 소화설비 업체 엔케이가 보유한 포항 공장 부지와 건물을 179억원에 인수. 같은 달 질소·산소·오존 발생기 제조사 원하이테크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진행.
◆ 8일 공시 정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해성티피씨에 대해 오는 12일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권리락 기준가는 1만2000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스카이이앤엠이 주식 병합으로 인해 오는 14일부터 신주권 변경 상장일 전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공시.
토니모리는 채무상환자금 등 약 3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