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해명 논란, 사실 말했는데도 논란? "천 만원? 내 한달 밥값"

등록 2018.11.27 17:35:31 수정 2018.11.27 17:35:31
최원재 기자 choiwj@youthdaily.co.kr

사진=도끼 SNS

도끼 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래퍼 도끼가 어머니의 사기 의혹에 대해 해명했지만, '밥값' 해명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도끼 모친이 돈을 갚지 않은 채 잠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도끼 모친이 20년 전 중학교 동창생에게 1000여만 원을 빌려 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는 것.

도끼 모친 김모 씨 중학교 동창이라는 “김 씨가 IMF 이후 레스토랑 운영이 어려워지자 번호계의 형식으로 500만 원씩 두 번 돈을 빌려 갔다. 처음에는 급전이 필요하다고, 두 번째는 레스토랑 메뉴를 변경하는 데 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후 김 씨는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의혹에 대해 도끼는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도끼는 “결과만 말하면, 어머니는 사기를 친 적이 없고 법적 절차를 다 밟은 상태”라며 “나는 이 사실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 상대를 잘 못 골랐다. 못 받은 돈이 있다면 나에게 와라. 우리 가족은 잠적한 적이 없다”고 잠적설을 일축했다.

“돈을 빌려준 뒤 우리 가족은 단칸방에서 힘들게 살았는데, TV에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지난 일이 떠오르면서 마음이 쓰렸다”는 A 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TV에서 승승장구했다는데, 나는 2012년에 데뷔했고 유명해진 건 2014, 2015년도 ‘쇼미더머니’ 출연하면서부터”라며 “할 말은 하고, 아닌 건 아닌 거라고 말하겠다. 우린 힙합이니까. 그리고 난 미국으로 도망간 적도 없다. 돈을 빌려 갔다고 하는 건 20년 전이다. 승승장구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타이밍부터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닷 일과 우리는 상관없다. 엮지 말라. 우리 가족은 ‘여기’(한국)에 있었다. 항상 여기 있었다. 불만 있으면 여기 와서 이야기하라. 1000만 원으로 우리 인생이 바뀔 것 같냐”고 말했다.

또 도끼는 “형한테 말을 걸었을 수도 있지만, 내게 다이렉트로 와서 ‘그런 일이 있으니 돈을 달라’고 한 적은 없다”며 “형에게 전화번호만 달라고 했다고 한다. 1000만 원이 내 한 달 밥값 밖에 되지 않는다. 그걸 빌려서 잠적해서 우리 삶이 나아지겠는가. 어렵게 산 거 거짓말한 적도 없고, 2011년까지 부모님 다 어렵게 살았고, 나도 그때부터 돈 조금씩 벌었다. 수십 억 원? 그런 건 3, 4년 전부터 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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