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공모주 ‘대어’ 보호예수 풀린다”…대규모 물량 출회 촉각

등록 2021.11.05 11:48:19 수정 2021.11.05 11:50:57
나재현 기자 naluke1992@youthdaily.co.kr

카뱅·SKIET·크래프톤 보호예수 해제
주가 악재로 작용 可…오버행 우려

 

【 청년일보 】 올해 공모주 ‘대어’로 꼽히던 카카오뱅크, SK아이이테크놀로지, 크래프톤 등의 보호예수물량이 다음주 시장에 쏟아진다.

 

금융감독원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오는 8일 카카오뱅크 주식 2030만7727주(전체 상장 주식수의 4.2%)에 대한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된다고 5일 밝혔다.

 

기관의 3개월 의무보유 확약 물량은 506만8543주다. 넷마블은 761만9592주, 스카이블루 럭셔리 인베스트먼트(텐센트 자회사)는 761만9592주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뱅크의 실질 유통물량이 낮아 매도 충격이 높을 것"이라며 "텐센트 자회사는 우호지분으로 잔류할지 확인이 필요하지만, 넷마블은 유동성 제고 목적으로 처분할 유인이 높다"고 분석했다.

 

오는 10일에는 크래프톤 주식 405만31주(8.3%)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기관투자자의 3개월 보호예수 물량은 135만4953주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6개월 보호예수 물량은 이달 11일 풀린다. 해제물량은 5292만8580주다. 이중 SK이노베이션(61.2%)의 물량을 제외하면 2대 주주인 사모펀드 '프리미어 슈페리어' 물량 627만4160주(8.8%)과 기관의 6개월 의무보유 확약 물량 302만988주(4.2%)가 시장에 풀린다.

 

고 연구원은 "프리미어 슈페리어의 자금 성격을 고려하면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우려가 나올 수 있다"며 "개별 LP(출자자)별 매물이 분할돼 출회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