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8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7포인트(0.31%) 하락한 2,960.20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1포인트(0.13%) 하락한 2,965.36으로 시작해 장중 한때 2930.90까지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6억원, 246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69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지난달 고용 지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와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지속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선진국 증시와 디커플링을 지속하는 모습"이라며 "이번 주 미국과 중국의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부담이 재차 부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0.47%), 기아(0.11%) 등이 소폭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4.75%), 셀트리온(-5.74%), 카카오페이(-9.71%), SK바이오사이언스(-14.20%) 등은 큰 하락폭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80%), 전기가스업(1.97%), 운수창고(1.58%) 등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의약품(-5.66%), 의료정밀(-4.17%), 은행(-2.0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3포인트(0.11%) 오른 1002.4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27포인트(0.23%) 하락한 999.08에 개장해 상승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8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억원, 23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1.54%), 펄어비스(3.54%), 카카오게임즈(1.33%) 등이 상승했으며 CJ ENM(4.11%), 위메이드(10.84%) 등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6.12%), 에이치엘비(-6.07%), 셀트리온제약(-5.82%) 등은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를 종료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1원 내린 달러당 1,183.1원에 거래를 마쳤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