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박항서 감독, 우승소감서 대한민국 꺼낸 이유

등록 2018.12.16 14:46:17 수정 2018.12.16 14:46:17
최원재 기자 choiwj@youthdaily.co.kr

사진=SBS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10년 만에 스즈키컵에서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우승 소감에서 대한민국을 언급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5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 출전했다. 이날 베트남은 1-0으로 기적의 승리를 일궈냈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박 감독은 "제 지도자 생활 중에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과 코치들, 그리고 우리를 응원해주신 모든 베트남 국민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또 박항서는 "베트남 국민들이 저를 사랑해주신 만큼 조국 대한민국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우승 직후 선수들은 박항서에게 달려가 그의 '헹가래'를 했다. 그 역시 공중을 날며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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