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빠른 설”… 백화점업계 “설 선물 준비로 분주”

등록 2022.01.05 07:00:00 수정 2022.01.05 11:57:11
백승윤 기자 baek4930@youthdaily.co.kr

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 고가 프리미엄 상품 중심으로 선물 물량 10~30% 늘려

 

【 청년일보 】 백화점업계가 이번 설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귀성길을 오르기보다 '선물'로 마음을 전달하려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설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오는 7일부터 설 선물 본 판매를 시작한다. 고가 프리미엄 상품 중심으로 물량을 작년 대비 약 30% 늘렸다. 

 

지난해 1인당 명절 선물 구매 금액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점을 감안했다. 지난해 30%대 신장률을 기록한 한우는 지난해 대비 물량을 약 40% 늘려 총 20만 세트를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국내 최고가 한우 세트인 '롯데 L-No.9 프레스티지 세트'다. 1++ 등급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No.9' 명품 한우의 최고급 부위로 상품을 구성했다.

 

울릉도와 제주도 등 청정 자연에서 키운 울릉칡소·제주 흑한우·산청 유기농 한우 등은 국내에서 0.05% 정도만 사육되는 귀한 품종으로 각 100세트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집에서 레스토랑처럼 고급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양갈비 스테이크와 토마호크·티본 스테이크 세트를 비롯해 호주산 와규 스테이크 등 프리미엄 밀키트 세트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물량을 늘렸다. 신세계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35품목, 한우 등 축산 32개 품목과 굴비, 갈치 등 수산 30품목, 건강식품 57품목 등 총 220종의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물량을 전년보다 10%가량 늘렸다. 신세계는 온라인 전용 상품도 지난 설 대비 30% 가량 늘리는 등 언택트 선물 세트를 확대했다.

 

현대백화점은 '2022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행사에서 설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려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인기 세트 약 200여 종을 선별해 최대 30% 할인한다. 대표 상품은 한우 소포장 선물세트인 현대한우 소담 죽(竹), 영광 참굴비 정(情), 산들내음 사과·배 현대명품 곶감 세트, 현대명품 화식한우 육포세트 등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올해도 코로나19로 고향 방문보다는 언택트 선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향에 방문하지 못하는 만큼 선물에 마음을 담는 고객들이 늘어, 선물의 물량을 늘리고 고급화 시켰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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