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금일 의료·제약업계 주요이슈로는 지씨셀이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의 첫 해외 기술수출 성과를 거뒀다는 소식과 바이오리더스가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휴온스그룹이 자회사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내츄럴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 하고, 신규법인 '휴온스푸디언스'를 출범시켰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백혈병 환자 등 면역저하자에게 4차 접종을 하는 방안을 전문가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외 일반 국민의 4차 접종은 해외사례를 검토하고 있을 뿐 실행 여부를 결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 GC셀,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첫 수출…인도 기술이전
지씨셀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를 인도 리바라(Rivaara Immune)사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이는 이뮨셀엘씨의 첫 번째 해외 기술수출 계약이다. 지씨셀은 이뮨셀엘씨의 임상시험 결과, 생산 기술, 품질시험법 등을 제공하고 리바라는 인도에서 생산 공장 건설, 이뮨셀엘씨의 임상시험 수행 및 인허가를 맡는다. 향후 생산, 영업, 마케팅도 담당.
지씨셀은 계약금과 기술료 외 추가 마일스톤을 확보하고 이뮨셀엘씨의 주원료인 세포배양용 배지의 독점공급권과 리바라의 지분 일부를 받는다고. 계약 세부 사항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
리바라는 인도 대형 제약사인 BSV(Bharat Serums & Vaccines)의 대주주가 세포치료제 시장 개척을 위해 2019년 인도 뭄바이에 새로 설립한 회사.
이번 계약에 따라 지씨셀의 임상시험 자료를 이용해 이뮨셀엘씨의 인도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
◆ 툴젠-앱클론, 고형암 카티세포치료제 공동개발 착수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은 앱클론과 고형암 대상 카티세포(CAR-T세포·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밝힘.
양사는 툴젠의 유전자교정 기술과 앱클론의 카티 플랫폼을 결합해 고형암 치료에 적합한 차세대 면역세포치료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
카티 세포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 들어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추출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든 뒤 환자에게 주입하는 맞춤 치료제. T세포에 암세포를 인지하는 유전자를 발현하도록 해 암세포가 T세포의 공격을 피할 수 없게 하는 것이 특징.
툴젠의 T세포 적용 유전자가위 플랫폼(Styx-T)은 T세포 기능 억제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유전자 교정으로 제거해 T세포의 활성도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 이를 통해 고형암 세포 사멸을 유도.
앱클론의 카티 플랫폼(zCAR-T)은 카티 세포치료제의 활성을 조절하는 스위치 물질이 적용된 기술.
◆ 바이오리더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美 특허 출원
바이오리더스는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BLS-H01’에 대해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
이번에 특허를 출원한 물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서울대 국가마우스 표현형 분석사업단(KMPC)’과 공동으로 개발.
특허명은 ‘폴리감마글루탐산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감염질환의 예방, 경감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회사에 따르면 BLS-H01의 핵심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감마PGA)은 선천면역의 주축인 자연살해(NK)세포를 활성화시킨다고. 또 면역세포로부터 ‘인터페론 베타’ 등 면역매개 물질 분비를 촉진시켜 항바이러스 기능을 함.
이번 특허에는 폐렴뿐 아니라 부비강염, 발작적 천식, 중이염, 낭성 섬유종, 기관지염, 폐렴, 설사 등 코로나19 관련 다양한 동반 증상에 대한 치료법도 포함.
BLS-H01은 앞선 국내 임상 1상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 바이오리더스는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2상을 신청.
◆ 휴온스그룹, 건강기능식품기업 '휴온스푸디언스' 출범
휴온스그룹은 자회사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내츄럴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해 신규법인 휴온스푸디언스를 출범.
휴온스그룹은 지난해 11월 건강기능식품과 의료기기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를 위해 계열회사를 합병하는 사업구조 재편을 밝힌 바 있음.
당시 휴온스그룹은 인삼과 홍삼 사업에 집중해온 휴온스네이처의 전문성과 생산력이 휴온스내츄럴의 영업마케팅 역량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두 회사에 중복·분산되어 있던 역량을 결집해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며 "원료 개발부터 생산, 완제품 제조, 마케팅, 유통까지 일원화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완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
◆ 정부 "면역저하자 대상 4차 접종, 전문가와 논의중"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면역저하자는 코로나19 백신을 2차 또는 3차까지 접종을 해도 면역이 확보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을 수 있어 이들에 대한 추가적인 접종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힘.
면역저하자는 급성·만성 백혈병, 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증,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암 등을 앓거나 장기이식 등으로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환자를 말한다고.
정부는 코로나19 항체가 잘 생기지 않은 면역저하자의 특성을 고려해 지난해 11월부터 3차 접종을 시작. 이들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2차 접종 후 2개월만 지나면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함. 정부가 면역저하자에 대한 4차 접종을 결정한다면 2월쯤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임.
질병관리청은 이달 중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접종 대상과 시행 시기를 논의할 예정. 정부는 면역저하자를 제외한 국민에 대한 4차 접종에 대해서는 해외 사례를 관찰하고 있는 단계로 현재 결정된 것이 없다고 강조.
손 반장은 "지금은 3차 접종을 본격화하고 있는 시기이고, 특히 앞으로 우세종이 될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예방접종이 어느 정도 효력이 있을지 추가적인 분석도 필요한 때"라며 "4차 접종을 할지 말지 등도 미정"이라고 말함.
◆ '46개 돌연변이' 국내선 미확인…향후 분석 필요
46개의 돌연변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는 아직 유입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46개 돌연변이를 가진 바이러스는)국내에서 확인된 바 없다"고 말함.
방대본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프랑스 남동부 지역에서 12명의 환자로부터 46개 돌연변이가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 이들은 카메룬 여행을 다녀왔다고.
고 위기소통팀장은 "이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해 9월 콩고 공화국에서 발견된 B.1.640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 계통"이라고 말함.
이어 "WHO(세계보건기구) 등에서는 우려 변이는 아니지만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류했다"며 "면역 회피 등과 관련해서는 현재 분석한 결과가 없다"고 설명.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