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하 한전)은 21일 올 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료비조정단가 산정.[이미지=한국전력]](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625/art_16873061893025_b9c891.png)
【 청년일보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알려진 여름을 앞두고 국민 부담을 고려해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올 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한전은 21일 올해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요금)를 현행과 같이 1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연료비조정요금을 동결한 상황에서 나머지 요금은 통상 연료비조정요금에 맞춰 조정이 이뤄져 왔기에 사실상 '3분기 전기요금 동결'이 확정됐다.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전기요금에 탄력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매 분기 시작 전달의 21일까지 정한다. kWh당 ±5원 범위에서 적용하고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이다.
연료비조정단가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 전력량요금 등 다른 요금 인상은 한전의 전기공급 기본약관을 수정해야 하므로 한전 이사회, 산업부 전기위원회 심의·의결을 정식으로 거쳐야 하지만, 별도로 관련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
전기요금 동결은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을 앞두고 국민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부터 전기요금은 모두 5번에 걸쳐 kWh당 총 40.4원 올라 인상률은 39.6%에 달한다. 아울러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