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中 수출 감소...올 하반기 수출 확대 방점

등록 2023.07.21 12:47:33 수정 2023.07.21 12:47:44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산업부, 제7차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 개최
올 하반기 수출상황 점검...확대 방안 논의

 

【 청년일보 】정부는 중국을 비롯한 4대 수출시장(미국·중국·EU·아세안 등) 수출 감소세와 관련 수출플러스 전환을 위한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1일 '제7차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별 수출상황 점검과 함께 올 하반기 수출 확대 전략 등을 논의했다. 

 

올해 상반기 지역별 수출상황을 점검한 결과, 4대 수출시장 중 중국과 아세안 수출은 20% 이상 감소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26.0%, 아세안 수출도 20.4% 각각 감소했다. 미국은 0.3%,  EU는 5.7% 소폭 증가했다.  

 

중국의 경우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39.8%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는 중국의 정보기술(IT)업종 중심 수출부진에 따른 중간재 수입수요 감소로 우리나라의 중국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부는 우리기업의 전자제품 글로벌 생산기지가 밀집한 베트남(아세안 수출의 48.3%) 수출도 IT업황 부진으로 반도체 29.1%, 디스플레이 17.0% 수출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EU는 자동차 수출 호조세(美54.2%, EU55.6%)가 이어지면서 전기차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확대로 일반기계(美4.1%, EU8.7%)와 양극재(美28.6%, EU92.3%)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하반기 지역별 수출 흐름과 여건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무역구조 혁신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신흥국과의 통상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출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본부장은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수출 확대인 만큼, 신흥국들과의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구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수출기업들의 현지 진출애로를 면밀히 모니터링 및 해결해 나가고, 디지털경제와 저탄소친환경 등 신통상 이슈도 새로운 수출 기회의 관점에서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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