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있는 고공행진"...애플주가 '역대 최고'

등록 2023.07.29 13:41:46 수정 2023.07.29 13:42:01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195.83달러에 마감…내달 3일 실적 공개

 

【 청년일보 】 애플 주가가 2분기(4∼6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50.7%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1.35% 오른 195.83달러(25만270원)에 마감했다.

 

지난 19일 기록한 195.10달러(24만9천337원)를 넘어선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로, 사상 첫 200달러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 시가총액도 3조800억 달러(3천936조2천400억원)로 증가했다. 

 

월가에서는 애플의 2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시장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에 대한 기대 속에 주가가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4∼6월 미국 내 아이폰 점유율은 55%를 기록하며 지난 1분기 52%보다 3%포인트 높아졌다.

 

애플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의 경우 지난 2분기 동안 미국에서 시장점유율이 상승해 기대감을 부풀린 모습이다.  

 

이유 있는 애플의 주가 고공행진에 대한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주식 애널리스트 앤드루 외르크비츠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애플은 가장 지루한 매수 등급을 지닌 주식"이라며 "클라우드나 인공지능(AI)과 같은 유행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 관심을 끌기에는 부족하지만, 애플은 일관성으로 이를 보완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해 정기적인 교체 주기를 구축하고 천천히 가격을 인상해 점유율을 확보하는 능력은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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