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물가 잡기 총력"…서울시, 오이 3만개 36% 할인 판매

등록 2023.08.09 09:32:37 수정 2023.08.09 09:32:48
오시내 기자 shiina83@youthdaily.co.kr

10일부터 12일까지…서울 시내 롯데마트 14곳서 진행
도매시장법인·마트 마진 최소화…시 물류운송비용 지원
서울시, 수급안정 지원 지속…품목 추가 선정 할인 예정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집중호우와 폭염 등의 영향으로 높아진 밥상머리 가격 부담을 덜고자 오이 3만개(600박스)를 36%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5종(무·배추·양파·대파·오이) 중 가격급등 품목을 선정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대파를 시중가격 대비 38% 할인 판매한 바 있다. 


롯데마트, 동화청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시내 롯데마트 14곳에서 진행한다. 행사가는 7월 말 기준 평균 소매가격인 1천178원보다 약 36% 저렴한 수준이다.


높은 할인율은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법인인 동화청과가 공급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롯데마트에 공급하고 마진은 최소화했기에 가능했다. 서울시가 최상급 품질의 오이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물류운송비용을 생산자에게 지원해 원가를 낮추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시는 농산물의 수급 안정을 위해 시민 구매가 잦은 주요 농산물에 대한 공급 확대와 함께 물가점검반을 운영하여 지역별 가격동향 및 판매수급 현황을 지속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동화청과의 홍성호 대표는 "농가의 빠른 피해 복구와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출하선도금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하선도금은 농산물 생산부터 판매까지의 과정에서 필요한 일시적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을 추가로 선정해 저렴하게 공급하고 품목별 수급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의 밥상 물가 부담을 최대한 덜 계획이다. 

 
정덕영 서울시 농수산유통담당관은 "폭우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와 무거워진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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