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고도화"…중소 제조기업 2만5천곳 육성

등록 2023.09.18 10:41:26 수정 2023.09.18 10:41:36
오시내 기자 shiina83@youthdaily.co.kr

오는 2027년까지 '신(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
5천여곳 스마트공장 구축…2만곳 디지털 고도화

 

【 청년일보 】 정부가 제조 혁신,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중소 제조기업 약 2만5천곳에 스마트 공장 구축·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5천여곳엔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2만곳에는 디지털 전환을 유도한다. 


이로써 스마트 공장수 확대를 넘어 실제 활용률을 높이는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정부는 디지털 전환 역량에 따라 기업을 '우수', '보통', '취약' 등 세 유형으로 나누고, 유형별 맞춤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우수' 기업 200곳에는 작업자의 개입을 최소화한 자율화 공장, 디지털 협업공장 시스템 구축을 지원해 '선도모델'을 수립한다. 


반면 '보통' 기업 5천여곳에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공장을 체제 구축을 지원해 '설비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 역량이 부족한 '취약' 기업 2만곳에는 로봇·자동화 설비를 갖추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생산정보를 디지털화하는 등 기초단계의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초단계 스마트 공장 지원을 위해 정부는 지자체 지원이나 민간 정책금융 활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공장 제조데이터를 표준화해 공정·장비의 상호 운용성도 확보한다. 


정부가 마련할 '한국형 제조데이터 표준모델'은 기업 간 협업 촉진은 물론, 미국·유럽연합(EU) 등의 데이터 표준과도 호환 가능하도록 구축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까지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표준이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장비 제조사 등 기술 공급기업을 위한 지침을 개발·보급하고 기술 지도를 병행한다. 


중소기업, 기술 공급기업, 대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제조혁신 포털'을 구축해 최적의 협업 기업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온라인 상에서 협업 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전환 촉진 허브로 테크노파크(TP)를 육성하고, 지자체에 지능형 공장 참여기업 추천권을 부여한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