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향후 국내 유가 흐름은 엇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6∼2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L)당 5.6원 내린 1천690.6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천752.8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는 1천650.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두 지역 간 가격 차는 100원 이상 벌어졌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천699.6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알뜰주유소는 1천664.4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6.2원 하락한 1천583.8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 차질 우려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적 행동 가능성이 시장 불안을 키운 데다, 미국과 카자흐스탄의 석유 생산 차질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64.4달러로 전주 대비 2.1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72.0달러로 0.7달러 상승했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86.3달러로 2.7달러 올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 흐름을 감안하면 다음 주에도 휘발유 가격은 하락 가능성이 높지만, 경유는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