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5.25∼5.50%로 동결...파월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시사"

등록 2023.09.21 09:10:00 수정 2023.09.21 09:10:16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美 금리, 2001년 이후 22년만에 최고 수준…韓美 금리차 최대 2%p

 

【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연내 추가 인상을 사실상 예고해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 금리를 현 5.25∼5.50% 범위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기준금리 3.50%)과 미국의 금리 차이도 최대 2.00%포인트를 유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회복 과정에서 초래된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기조하에 지난해 6월, 7월, 9월, 11월에 걸쳐 4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꺼번에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것)을 밟는 등 공격적인 조치를 취해오다 숨 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하지만 연준은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내비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우리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정책목표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