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년 국채 금리 4.5% 돌파...16년만에 최고

등록 2023.09.26 08:59:16 수정 2023.09.26 08:59:28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外 고유가·美정부 셧다운 우려

 

【 청년일보 】 글로벌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연 4.5%를 넘어서며 16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긴축 장기화를 시사한 데 이어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가 부상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현재 4.53%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10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주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이후 국채 금리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고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채권 금리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아울러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우려도 국채 금리를 끌어 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미 의회는 이달 말까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데,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정부 노동자 약 80만 명이 강제 무급휴가에 들어가게 된다.


미 정치권의 갈등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확대는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 지 오래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 정치권 갈등에 따른 거버넌스 악화를 이유로 지난달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AAA→AA+)하기도 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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