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손 떨리는 소맥"…하이트진로, 참이슬·테라 등 약 7% 인상

등록 2023.11.09 09:35:21 수정 2023.11.09 09:35:39
오시내 기자 shiina83@youthdaily.co.kr

소주·맥주류 출고가 각 6.95%·6.8% 인상…담금주 등 1.8L 이상 페트 제외
하이트진로, "주정·공병 가격 인상에 불가피"…기획재정부 주세 개편 고려

 

【 청년일보 】 국내 주류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진 하이트진로의 소주 및 맥주류 일부 가격이 9일부터 인상된다. 인상되는 상품에는 하이트진로의 대표 상품인 참이슬, 테라도 포함된다. 


인상에 앞서 지난달 31일 하이트진로는 이달 9일부터 소주류 출고가를 6.95%, 맥주류는 평균 6.8%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농어촌 중심의 소비가 많은 담금주를 포함한 1.8L 이상의 페트류 제품과 일품진로 등은 인상에서 제외했다. 


당시 하이트진로는 주정 및 공병 가격 인상으로 소쥬 및 맥주 출고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연초부터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6%, 신병 가격은 21.6% 인상되는 등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등 전방위적으로 큰 폭의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하이트진로는 소비자, 자영업자, 거래처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가격인상 전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거래처가 가격인상 전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하고,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마트·슈퍼마켓 등에선 다양한 가격할인 행사를 실시해 연말까지 가격인상에 대한 소비자 체감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더불어 주류 도매장에 대한 채권 회수 유예도 실시한다. 하이트진로는 이에 따라 주류 도매장이 식당에 지원한 대여금 등에 대한 회수 유예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인상으로 인해 식당가 주류 인상도 크게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소주와 위스키 가격을 낮추기 위한 주세 개편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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