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혁신·상생이 경영 목표"...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공식 취임

등록 2024.03.28 16:13:08 수정 2024.03.28 16:13:08
이나라 기자 nrlee@youthdaily.co.kr

황 회장 "DGB금융 만의 비즈니스 모델 확립할 것"
신임 회장 취임 기념...'상생금융 실천식'도 함께 진행

 

【 청년일보 】 DGB금융그룹은 28일 오후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제4대 황병우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취임식에서 신임 회장으로서 모범적인 경영승계 전통을 계승하고 경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지속해서 이어가기 위해 '도약·혁신·상생'이라는 3가지 경영방침을 공표하고 그룹의 경쟁력과 미래비전을 완성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황병우 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룹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새로운 DGB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라며 "임직원들과 함께 DGB를 더 발전시키고 다음 세대에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DGB호(號)의 새 선장으로서 신명 나게 일하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황병우 회장은 첫 번째 경영방침 '도약'에 대해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새 시험대에 오른 만큼 기존 금융과는 다른 DGB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의 핵심 과제로 황 회장은 "디지털화를 꼽으면서 새로운 파트너십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IT회사를 만든다는 각오로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생과 관련해선 "DGB는 2006년부터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노력하며 타 금융기관보다 선진화된 지배구조 체계를 완성했다"라며 "그동안의 ESG 노력이 하나의 역사와 전통이 돼 DGB의 새로운 아이덴티티가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DGB금융은 신임 회장 취임을 기념해 새로운 경영방침과 연계한 '상생금융 실천식'도 함께 진행했다.

 

실시간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디지털 기부 키오스크'를 활용해 황 회장이 직접 제1호 상생 실천에 나섰다.

네이버 '해피빈'과 연결된 키오스크는 사원증 태그를 통해 기부 대상자를 직접 선정하고, 그룹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급여1%사랑나눔' 재원으로 사회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DGB금융은 황 회장 취임식 전 김태호 전 회장의 이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은 지난 6년간 지배구조 선진화뿐만 아니라 경영 혁신, 기업문화 혁신, ESG 경영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그룹을 이끌고 원활하게 경영승계를 마친 김태오 회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마지막 행보를 따뜻하게 환송했다.

 

한편, DGB금융은 이날 오전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황병우 회장의 이사 선임 및 조강래, 이승천, 김효신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1주당 배당금을 550원으로 확정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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